자신과 맞는 음식을 찾아보자!
1. 해당 음식에 대한 사전 지식의 유무나
선호도를 고려하자
음식의 맛이라는 건 일단 주관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한다는 것도 있지만,
그거에 앞서 본인의 선호도나 지식에 따라서도
크게 갈리게 됨.
TV 방송이나 유튜브,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맛있게 먹는 모습으로 비춰졌어도
그 음식에 대해 아는 바가 전무하거나
딱히 선호하지 않는다면
그 음식의 마니아층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을
받을 수도 있고,
특히 마니아층이 높게 평가하는 가게일수록
그 평가에 대한 괴리감은 크게 다가오기 십상임.
“맛과 가격은 정비례하지 않는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음식은 일정 퀄리티를
넘어가면
그때부터는 아주 사소한 차이를 내는 데
큰 비용이 들어감.
그래서 어떤 한 음식을 두고도 누군가는
'그돈씨' 소리가 나오는 거고,
누군가는 그 돈을 기꺼이 지불하면서
먹기도 하는 거임.
Q. 그래서 뭘 골라야 하는데?
A. 본인이 어느 정도 해당 음식에
대해 알고 있고 선호도가 높음 = 마니아층
의견이 많이 반영된 곳
음식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고
선호도도 불확실 = 관광객들 의견이 많이
반영된 곳 (대놓고 유명한 곳)
일본 좀 다녀봤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왜 먹냐'는 과격한 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평가가 박한 '규카츠'지만,
이게 구글에서의 평점과 타베로그에서의 평점이
크게 차이가 나는 대표적인 케이스 중 하나라서
이걸 예시로 들어 보고자 함.
똑같은 음식점인 데도 불구하고
구글에서는 5점 만점에 4.8점,
타베로그에서는 5점 만점에 3.48점을 받음.
타베로그가 다소 점수를 짜게 주는 경향이
있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점수 차이가 꽤 크게 벌어지는 케이스인데,
구글 지도는 아무래도 일본인을 비롯해서 세계 각지의 다양한 사람들이 쉽게 접근해서 의견을 남기는 편이고
타베로그는 일본인 중심으로 의견을 남기는 편이라
관광지에 위치한 음식점일수록 이러한 경향이 짙음.
만약에 본인이 해당 음식을 먹어 본 적도 없고
어떤 음식인지 사전 지식도 없다면
관광객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 구글 지도 평점을
따르는 게 안전한 편임.
반대로 해당 음식을 여러 차례 먹어 봤거나
어떤 음식인지 잘 아는 경우라면
타베로그의 평점을 따르는 게 안전한 편임.
처음 먹어봐서 해당 음식이 마음에 들었다면
그 이후로는 좀 더 마니아층의 의견이
반영된 가게를 찾아봐도 좋고,
처음 먹어보고 별로였다면 다음부터는 다른 종류의
음식을 알아보는 게 좋음.
2. 타베로그
그래도 이왕 온 거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식당에 가 보고 싶다면
일본에서 영업 중인 식당은 백이면 백 모두
정보가 등록되어 있다는..
일본 최대의 맛집 평가 사이트인
'타베로그'를 이용해 보는 게 좋음.
Tabelog(타베로그) - 일본 맛집검색, 맛집예약 [공개 점포수 No.1]
*2024년 5월 자사 조사
tabelog.com
타베로그는 평점이 짠 걸로 유명한데,
사이트에서 밝힌 기준과 여러 유저들에 의해 밝혀진
정보를 토대로 만든 평점 가이드는 아래와 같음.
2.00 ~ 3.00 | 기준 점수보다 낮은 케이스지만, 찾아내기가 정말 힘들 정도로 아주 극소수의 식당밖에 없음. |
3.00 ~ 3.40 | 기준 점수. 영업을 개시한 지 얼마 안 된 업장은 거의 대다수가 3.00~3.10 사이에서 출발함. |
3.41 ~ 3.50 | 전체 음식점의 약 96~97%를 차지함. 맛은 굉장히 뛰어나도 평가가 충분히 쌓이지 않아서 3.50를 넘기지 못한 숨은 맛집도 있음. |
3.50 ~ 4.00 | 전체 음식점의 약 3% 전후. 많은 유저들에게 인기가 있어 만족할 확률이 높은 가게. |
4.00 ~ 5.00 |
전국 Top 500 전후. 식도락 경험이 풍부한 유저들이 높게 평가한 가게. 만족할 확률이 대단히 높은 가게. |
개인적인 식도락 경험을 덧붙여서
조금 더 세분화를 하면 아래와 같음.
2.99 미만 | 나도 가 본 적이 없음. |
3.00 ~ 3.09 | 대체로 평가가 많이 부족한 업장. 평가가 100개 이상 쌓였는데도 이 점수대면 뭔가 큰 결점이 있는 것. |
3.10 ~ 3.29 | 평범한 동네 가게. |
3.30 ~ 3.49 | 웨이팅도 별로 없을 확률이 높으면서도 대중적으로 호평하는 곳. |
3.50 ~ 3.69 | 그 지역 내에서 손꼽히는 맛집. 가게 위치나 시간에 따라 웨이팅을 각오해야 함. |
3.70 ~ 3.99 | 대도시에서도 해당 지역 내에서 손꼽히는 맛집. 마니아층의 의견이 상당히 반영됐다고 생각함. |
4.00 이상 | 해당 음식 카테고리의 정점에 오른 식당. 해당 음식의 마니아층이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음. |
추가로,
구글 평점'만' 매우 높음 + 리뷰 1천개 넘음 +
외국인 리뷰 비중 높음 = 지뢰일 가능성 높음.
능력껏 조심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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