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Tips

일본 식당 주문, 어렵지 않음! - [첫 일본 여행,이것 만은 알고 가자!]

YunTrip 2025. 3. 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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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초보 여행자들의 오아시스

일본 규동집을 예시로 들어보자.


1. 구두주문 / 후불제

요시노야 벳푸점

 

3대 규동(소고기덮밥) 전국체인점 대표 요시노야.

일본의 24시간 국민밥집.

 

(실제로 규동체인점이 없으면 심야, 이른 아침, 출근시간에 곤란한 사람 꽤 있다).

 

여긴 보수적이라 대도시권 지점을 제외하면 식권자판기/키오스크 도입 안하고

종업원이 직접 주문받는 곳이 많음.

 

즉 구두주문/후불제 방식이다.

 

카운터 좌석, 테이블 좌석(없는데도 있음)이 있고

계산대가 카운터 중간이나 끝에 있다.

보통 이렇게 생겼다.

 

이런 곳은 자리 안내를 따로 안 한다지만

무조건 카운터석부터 채워야 한다.

 

카운터석이 비어 있는데,

그냥 혼자서 테이블 하나 차지하는 짓은 하지 말자.

 

꼭 이미 카운터석에 앉아있는 사람 옆에 앉을 필요는 없고

빈자리만 있음 떨어져서 앉아도 상관없다.


다른 카운터석 없는 음식점에선 맘대로 앉지 말고

반드시 점원의 안내를 받아야 한다.

 

점원이 안 오면 '스미마셍' 부르면 온다.


 

종업원이 ['오갸쿠사마 난닌사마데스까?'] = 손님 몇분이십니까?

이렇게 물어보면

1명이면 [히토리], 2명 [후타리], 3명 [산닌], 4명 [요닌].

쫄지말고 말해주면 된다.

 

보통의 경우 메뉴판에 한글까지 친절하게 표기되어 있으나,

혹시 없으면 [에-고(영어)/칸코쿠고(한국어) 메뉴 쿠다사이] 해라.

 

원하는 메뉴를 손가락으로 정확히 짚으면서,

[고레또 고레 구다사이. = 이것과 이거 주세요.]

말하면 된다.

 

대개 사이즈가 3가지 있으니 주의.

나미(보통), 오오모리(곱배기), 토쿠모리(특대).

 

약간 할인되는 세트 조합도 있으므로 잘 봐라.

일본은 항상 옵션을 많이 둠.

 

주문 끝났는데 종업원이 계속 서있으면

[이죠데스 = 이상입니다]

말을 해주면 된다.

 

테이블 위 통에 들은 뻘건 베니쇼가(초절임생강)는 공짜이며

처음이라면 아주 조금만 덜어서 먹어보길 권한다.

 

나중에 익숙해지면 붓다시피 해서 먹기도 한다.

 

이외 체인점마다 테이블 위에 시치미, 간장, 타레소스 등

몇 가지 뿌려먹는 게 준비되어 있는데

이것까지 마스터하면 현지인이다.


2. 계산서와 영수증

요시노야의 계산서

 

음식 나오면 이렇게 계산서를 같이 주는데


잊어버리지 말고 계산하러 갈 때 갖고 가라.

이건 영수증이 아니다.


대부분의 구두주문/후불제 음식점이 같은 방식이다.

 

계산대에 종업원이 없으면 '스미마셍' 한마디 하면 바로 나타난다.

일본에서 '스미마셍'은 아주 다용도이다.

영수증

 

카운터에서 계산을 끝내면 출력되어 나오는 이게 영수증이다.

 

보통 '레시-토 (レシート)' 라고 한다.

 

직불카드(체크카드)나 충전식 교통카드는  대부분 되어도,

신용카드는 수수료 때문에 안 받는 점포도 있으니,

계산 전에 확인해야 한다.

 


3. 식권판매기

마츠야 시부야점

 

다른 대표적 규동체인점 마츠야

일찍부터 식권판매기/선불제를 써왔다.

 

뭔가 기계적이고 딱딱하긴 하지만 인력도 덜 필요하고

종업원이 돈을 안만져도 되니 위생적이기도 하다.

 

식권 사서 앞에 두거나 종업원에게 주면 된다.

종업원이 안오면 '스미마셍'.

 

근데 이 구형 식권판매기가

일본어 하나도 모르는 코리안 관광객에게는 많은 시련을 주기도 했다.

구형 식권 판매기


먼저 지폐나 동전을 넣고 원하는 메뉴(사이즈/옵션별로 다름)를

다 누른 다음에 잔돈반환버튼을 눌러야

식권과 잔돈이 나온다.


헷갈려서 바쁜 점심시간, 뒤에 줄 서있는데 자판기 앞에서 몇 분을 헤매면서

민폐 끼치는 코리안과 기타 외국인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또 체인점에 따라 그림이나 영어표기가 없는 식권판매기도 있어서

이런 기계로 주문하려면 최소 가타카나는 알아야 한다.

(혹은 사진벅역 돌리던가)

 

식권자판기나 키오스크가 1대면 되도록 민폐 안 끼치게 조심해야 한다.

 

다행인 점은 대부분의 점포는 몇 년 전부터

터치 키오스크 방식의 최신 식권판매기를 도입했으며

한국어, 영어 다 지원된다.

(초기화면에서 언어선택)

신식 키오스크


4. 손글씨 메뉴판 (이자카야에서 주로 사용)

 

솔직히 읽기 힘들다.

 

고풍스런 음식점이나, 야키니쿠, 이자카야에 가면

젤 난감한게 이런식으로 손글씨 세로쓰기 메뉴판을 쓰는 경우가 있다.

 

읽어봐야 뭔지 감도 안오는 것도 많고

한자에 막혀서 못읽는 경우도 많고 파파고도 쓸모없다.

 

오스스메(추천) 메뉴가 뭔지 물어볼 수는 있는데

어차피 일본어가 안된다면 설명을 들어봐야 상호 더 미궁에 빠진다.

 

일본 종업원들은 꼭 설명이나 옵션 선택을 빼먹는 경우가 거의 없다.

알아서 주세요, 대충 주세요 이게 안된다.

 

이럴 경우에는 그냥 추천메뉴로 시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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